강원도 당일치기 여행 - 자양막국수, 켄싱턴 플로라 호텔, 안목해변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 - 자양막국수, 평창 켄싱턴 플로라 호텔, 강릉 안목해변

오늘은 얼마전 가족과 함께 당일치기로 다녀온 강원도 여행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저는 가족들끼리 가끔 강원도에 놀러가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평창 켄싱턴 플로라 호텔의 '프랑스 정원'과 강릉 안목해변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

아무래도 당일치기이다 보니 아침 일찍 출발해서 밤늦게 집에 도착했네요.ㅜㅜ

그래도 나름 알차게 재밋게 잘 놀다 온것 같아요.^^

내비를 찍고 가다가 만난 오대산 국립공원.

등산로가 잘 구비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평일이라 많진 않았지만 등산객 분들도 몇몇 보였구요.

계단이 보이길래 잠깐 올라가 보았습니다. 계속 따라가면 등산로로 이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다시 차를 타고 가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적당한 곳을 찾아 밥을 먹기로 했어요.

메뉴는 막국수!!

'자양 메밀막국수'라는 곳이었어요. 동생이 검색을 통해 알아낸 곳인데, 동네 주민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더라구요.ㅎㅎ

메밀전병(5,000원). 고소하고 겉에 메밀 부분이 바삭하더라구요. 나름 맛있게 먹었어요.^^

메밀전(5,000원)도 시켜 보았습니다. 무난하고 괜찮았던 것 같아요.

제가 주문한 물막국수(7,000원). 괜찮긴 했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ㅜㅜ

다대기 양념이 따로 들어가지 않는 삼삼한 스타일이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밍밍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야채 건더기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이건 아빠가 주문한 비빔 막국수. 안타깝게도 저희 아빠 취향도 아니었다고 합니다...ㅜㅜ

하지만 동네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걸 보면, 강원도 분들 입맛에는 꽤 괜찮은가 봅니다.

호불호가 조금 분명하게 갈릴수도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던 '자양 메밀막국수'를 뒤로 하고, 평창 켄싱턴 플로라 호텔로 향했습니다.

평창 켄싱턴 플로라 호텔을 찾은 이유는, 바로 '프랑스 정원'을 구경하기 위해서였어요.

들어서자마자 '와~ 예쁘다~~' 하는 말부터 나오더라구요! 

관리가 나름 잘 되어있는 데다가, 주변에 많은 산들과 어우러져서 진짜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곳곳에 물도 흐르고 있었는데, 안을 들어다 보니까 깨끗하고 투명하더라고요.

미로를 연상시키는 정원도 보였어요. 언젠가 제주도에서도 비슷한 곳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여긴 좀더 아기자기한 느낌이었어요!

저 뒤로 보이는 건물이 평창 켄싱턴 플로라 호텔 건물입니다.

지은지는 조금 오래 됐다고 하는데, 안에 잠깐 들어가보니 내부는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사진찍기에도 참 좋더라구요.ㅎㅎ 저희 가족들도 인생샷 많이 건지고 왔답니다.^^

예쁜 꽃들도 심어져 있더라구요. 여러가지 허브들이 많이 심어져 있는 것 같았어요.

한쪽에는 작은 동물원처럼 꾸며져 있어서 양과 토끼를 볼 수 있는 곳도 있었어요.

자판기에서 먹이를 뽑아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해보았는데, 너무 열정적으로 달려들어서 조금 무섭더라고요^^;;

여기 있는 양들은 어떻게 냄새를 맡는건지, 먹이를 꺼내자마자 귀신같이 알아보고 고개를 내밉니다.ㅎㅎ

어린이 친구들은 양보다는 그 옆의 토끼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ㅋㅋ 깜짝 놀랄 수 있어요!

먹이를 들고 있지 않으면 이렇게 사람이 와도 그냥 무시한답니다.^^;

양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마친 뒤, 조금 더  걸으면서 둘러보았습니다.

정말 사진찍기 좋게 잘 꾸며놓았더라구요.ㅎㅎ

정원을 둘러보고 나니까 켄싱턴 플로라에서 숙박 하면서 정원만 둘러보고 밥만 먹어도 힐링이 될것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다음에는 꼭 여기서 숙박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다음으로는 안목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조금 해가 질 무렵인데다가 날씨가 갑자기 흐려져서, 사진은 예쁘게 안 나오더라구요.ㅜㅜ

평일인데도 놀러온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어요.

원래는 자판기를 기대하고 왔는데, 안타깝게도 많던 자판기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그 자리를 카페들이 대신하고 있더라구요.

여기도 카페, 저기도 카페...

커피콩빵? 이 유명한지 여기저기서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왠지 상상되는 맛이라 사먹진 않았어요.

그래도 남아있는 자판기가 몇 개 있더라구요. 

가격은 한 잔에 400~500원 사이입니다. 얼음이 들어간 커피가 100원 더 비싸네요.

밀크커피 한 잔을 뽑아 마셔보았습니다.

근데 정말, 평소 다른곳에서 마셨던 자판기 커피랑 다르긴 다르더라구요!!

뭔가 깊고 진한 맛이 느껴졌어요.ㅎㅎ 자판기 커피가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 있지? 하면서 맛나게 마셨네요.^^

안목해변을 마지막으로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

강원도는 자연이 좋고 바다도 볼 수 있어서 자꾸만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다음번엔 다른 곳도 구경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