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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맛집, 강화 금문도 방문 후기 (왜 여길 이제 알았을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얼마전 다녀온 강화 맛집, 강화 금문도에 대한 방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엄마가 어디선가 여기가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한번 가 보자고 하셔서 처음 알게 된 곳인데요, 강화도에서 나는 특산물을 사용해 이곳만의 특색을 살린 맛집이더라고요.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너무 만족스러워서 왜 여길 이제 알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는 사실!ㅎㅎ

 

그럼 지금부터 강화 금문도 방문 후기를 시작하도록 할게요.^^

 

 

 

강화 맛집? 짜장면을 좋아한다면 바로 여기!

 


강화 금문도는 네이버예약을 통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되는 시스템이에요. 그래서 저도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답니다. :)

힘들게 줄서가며 웨이팅할 필요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강화 금문도]

* 주소 : 인천 강화군 강화읍 중앙로 43 2층 213호
* 전화번호 : 032-933-0833
* 영업시간 : 09:30 ~ 15: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강화 금문도는 ‘강화여객자동차터미널’ 건물에 위치해 있는데요, 전화해서 주차 문의를 하니 건물 지하에 대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건물 지하에 무사히 주차를 하고 바로 강화 금문도가 있는 건물 2층으로 향했어요.

(건물이 너무 낡아서 순간 타임슬립한 느낌이 들었답니다..ㅋㅋ)

3시 예약이었는데 2시 반쯤에 도착하는 바람에 약간 기다리긴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들어갈 수 있었어요!

입구에 이렇게 식당 이름의 유래와 메뉴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더라고요. ‘금문도’는 대만에 있는 섬 이름이라고 하네요. :)

 

 

 

 

 

 

 

 

 

주문은 이렇게 터치스크린으로 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시스템이라 더더욱 맘에 들었습니다.ㅎㅎ

직원분을 부를 필요도 없고, 주문이 잘못 들어갈 일도 없으니 참 편리합니다.

 

 

 

 

 

 

 

 

 

저희는 강화 순무탕수육, 강화 백짬뽕, 강화 속노랑 간짜장, 강화 섬쌀 볶음밥 각 하나씩을 주문했어요.

(강화 특선메뉴 말고 일반메뉴도 있긴 하더라고요!)

 

 

 

 

 

 

 

 

 

벽면을 보니 트로트 가수 ‘나태주’ 님과 셰프님이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있네요. :)

우수 조리사 인증서와 상장 같은 것들(?)도 벽에 잔뜩 걸려있더라고요.ㅎㅎ

 

 

 

 

 

 

 

 

 

조금 기다리니 소스와 단무지를 먼저 세팅해 주셨습니다.

해산물을 찍어먹는 ‘지은 소스’라고 하는데.. 먹다보니 거의 안 찍어먹고 그냥 먹어 버렸던 것 같네요.ㅋㅋ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백짬뽕이 먼저 나왔습니다. 일단 비주얼부터가 눈을 사로잡더라고요.

 

오징어와 전복,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백짬뽕이라 보기에는 국물 색깔이 마냥 뽀얗고 하나도 안 매울것 같아 보이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생각보다 칼칼하면서 얼큰합니다.👍

 

강화 외포리에서 잡은 새우(동백하)로 국물을 낸다고 하는데요, 진하면서 감칠맛이 가득해서 정말 좋더라고요. 계속 떠먹게 되는 그런 국물 맛이었습니다.^^

 

 

 

 

 

 

 

 

 

 

면과 건더기만 따로 접시에 담아 본 모습입니다.

면 색깔이 녹색을 띄고 있는데요, 강화 사자발 약쑥을 넣어 반죽한 면이라고 해요. 왠지 몸에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죠?ㅎㅎ

 

 

 

 

 

 

 

 

 

 

개인적으로 흐물거리는 면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다행히도 면발 식감이 정말 딱 좋았답니다.☺️

국물부터 면발, 건더기까지 어느 하나 흠 잡을데 없는 훌륭한 맛이었어요.

 

 

 

 

 

 

 

 

 

 

다음은 강화섬쌀 볶음밥입니다.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을 자세히 찍진 못했지만, 맛이 참 괜찮더라고요.

(참고로 볶음밥과 함께 짜장소스가 같이 나옵니다.)

새우, 전복, 오징어 등 해산물들도 심심치 않게 들어가 있고, 고소하면서 맛있게 잘 볶아낸 그런 볶음밥 맛이었어요.

엄청 특별하거나 한 건 아닌데 무난무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볶음밥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강화 금문도에서 저의 최애였던 강화 속노랑고구마 간짜장!

일단 비주얼부터가 정말 특이하죠? 짜장 소스 위에 얇게 채썬다음 튀겨 낸 강화 속노랑고구마가 잔뜩 얹어져 있습니다.

 

 

 

 

 

 

 

 

 

 

안 그래도 강화 속노랑고구마를 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짜장면에 접목시키면 어떤 맛이 날지 먹기 전부터 정말 기대가 되었습니다.

 

 

 

 

 

 

 

 

 

 

면과 소스를 잘 섞은 뒤 앞접시에 약간 덜어본 모습이에요.

먹어 보니 소문대로 정말 맛이 괜찮더라고요.

짜장 소스 자체로도 맛있는데, 달달하면서 고소한 고구마가 더해져 맛을 한층 더 끌어 올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함께 방문했던 가족들 모두 짜장면이 베스트라며 입을 모아 칭찬하더라고요.^^

 

 

 

 

 

 

 

 

 

 

다음은 강화 금문도의 또다른 시그니처! 강화 순무 탕수육입니다. 탕수육 역시 비주얼부터가 예사롭지 않죠?

 

 

 

 

 

 

 

 

 

 

탕수육 위에 얇게 채 썬 강화 순무가 잔뜩 얹어져 있는 비주얼이에요.

강화 특산물인 순무를 이렇게 탕수육과 매치시키다니.. 정말 아이디어가 탁월한 것 같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데, 안쪽에 있는 순무채는 유자 소스에 버무려져 있어서 새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 탕수육 아래쪽에 소스가 미리 부어져 있어요.

 

 

 

 

 

 

 

 

 

 

짜장면을 먹으면서 탕수육을 함께 곁들여 먹으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더라고요.😀

탕수육을 계속 먹으면 약간의 느끼함이 있을 수 있는데, 순무가 그걸 싹 잡아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강화 순무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향이 있는데, 그 향도 참 좋더라고요.

 

 

 

 

 

 

 

 

 

 

탕수육 튀김 모양도 일반 탕수육처럼 길쭉한 모양이 아니고 짧으면서 동글동글 한데요,

 

도톰한 살코기를 사용해 쫄깃하니 씹는 맛이 참 좋습니다.

 

튀김옷도 겉부분은 바삭바삭하고 안쪽은 쫀득한 느낌이라 식감이 참 좋더라고요.

 

 

 

 

강화 맛집으로 소문났다고 해서 방문해본 강화 금문도.

보통 맛집으로 소문난 곳은 막상 실제로 가 보면 약간 실망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 맛있긴 했지만 제 입맛에는 강화 속노랑고구마 짜장면과 강화 순무 탕수육이 가장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네요.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 음식 사진을 보니 괜히 배가 고픈 것 같고 또 먹고 싶어집니다.ㅋㅋ

강화 금문도는 꽤 오래전부터 영업해 오던 가게라고 하는데.. 전 왜 이제야 알았나 모르겠네요. 나름 강화도에는 여러번 가 봤는데 말이죠.ㅎㅎ

아무튼 누가 강화도 맛집 추천해 달라고 하면 자신있게 추천해 줄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조만간 또 예약해서 다시 방문하게 될 것 같네요. 짜장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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